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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운선생님을 칭찬합니다.
 글쓴이 : 청소년쉼터
 
나이 30살, 직장 생활을 잘 하는 사람이 갑자기 실습을 하러 왔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사회복지쪽의 일을 하고 싶어서 기회가 될 때 실습을 하고 싶다고 해서입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다른 실습생들과는 달리 쉼터에 있는 아이들을 보는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물론 자식벌은 아니지만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나이 많은 오빠로서 동생들을 챙기고자 하는 마음이 엿보였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보다는 아이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구가 많아서인지 실습을 하는 동안 중간 중간 아이들이 좋아하는 팥빙수와 아이스크림으로 아이들에게 점수도 따곤 했습니다.

그러나, 실습이 끝나는 마지막 날...
그 당시 8명이 입소해 있었는데, 그 친구들 각자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는 그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고 떠났습니다. 양말, 시계, 운동화, 화장품 등등..

물론, 직장인이라 돈이 있어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칭찬해드리고 싶은 점은 아이들 각자가 원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알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며, 그 물건들 하나 하나를 마련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했다는 것입니다.

본인 역시 어려운 청소년기를 보냈기에 숙제로 내 준 프로그램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짤 만큼 아이들의 멘토가 되고 싶어하는 강재운선생님을 칭찬합니다.